이제는 우승이다. 남자 탁구대표팀이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택수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0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 8강 헝가리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 4강에 올랐다.
주세혁(9위∙삼성생명)이 야노스 야캅(81위)을 3-1로 꺾어 기선을 잡은 남자대표팀은 2단식의 오상은(13위∙KT&G)이 다니엘 코시바(232위)에게 0-3으로 완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3단식에 나선 유승민(17위∙삼성생명)이 페렌츠 파지(123위)를 3-1로 물리치며 앞서 나가기 시작했고, 오상은이 4단식에서 야캅을 다시 3-1로 꺾어 4강행을 확정지었다.
조별리그 5연승을 포함해 이번 대회 6연승을 내달린 남자대표팀은 독일-러시아의 승자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일본도 홍콩을 3-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올라 중국-벨로루시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한편 여자대표팀은 이날 열린 16강전에서 크로아티아를 3-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여자대표팀은 8강에서 일본과 4강 진출을 다툰다.
김두용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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