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천안함 사태 원인조사 결과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0.1%가 신뢰한다고 답했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4.0%였다.
한국일보가 24일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부 조사 결과를 '전적으로 신뢰한다'는 응답은 24.4%, '신뢰하는 편이다'는 응답은 45.7%였다. 반면, '신뢰하지 않는 편이다'는 응답은 16.6%,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7.4%였다. 모름ㆍ무응답은 5.9%였다.
정부 발표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연령이 높을수록, 학력이 낮을수록 많았다.
연령별로 신뢰한다는 응답은 연령이 많을수록 높아졌다. 60세 이상층이 89.9%에 달했고 50대(84.7%) 40대(70.2%) 등의 순이었다. 반대로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0세 이상층이 4.8%인 반면 20대는 41.6%로 가장 높았다. 특히 50대 이상에서는 '전적으로 신뢰한다'는 응답이 '신뢰하는 편이다'는 소극적 응답보다 높게 나왔다.
학력별로 보면 신뢰한다는 응답은 중졸 이하층에서 86.3%로 가장 높았고, 고졸 74.0%, 대학재학 이상층은 63.8%였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반대로 중졸 이하층에서 9.4%로 가장 낮았고 대학 재학이상 층에서 30.7%로 가장 높았다.
지지 정당별로 한나라당 지지자는 신뢰한다는 답변이 75.8%, 민주당 지지자는 61.8%로 지지정당에 따른 시각차도 드러났다.
이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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