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 오운문화재단은 21일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10회 우정(牛汀)선행상 대상(상금 3,000만원)에 '손으로 빛을 전하는 모임(손빛회)'을 선정해 시상했다.
손빛회는 부산 지역에서 24년간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번역, 오디오북 녹음 등 봉사활동을 해온 공로를 인정 받았다.
본상은 광주광역시에서 고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25년간 어려운 학생들을 도와온 권철환씨와 아들 은성군, 33년간 아동보호시설의 어린이들과 장애우들을 위해 무료 치과진료를 해온 백광우씨가 공동 수상해 각각 상금 2,000만원을 받았다.
장려상에는 부산지역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해온 배금향씨와 입양기관에서 17년간 영유아를 돌봐온 서울의 '성북동 어머니 봉사팀'이 공동 수상했다. 상금은 각 1,000만원.
또 올해부터 정례화한 특별상에는 제1회 시상식에서 대상을 공동 수상했던 충북 제천의 엄기호씨와 서울의 홍명숙씨가 선정돼 각각 500만원을 받았다.
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의 호를 따서 제정된 이 상은 매년 사회의 선행과 미담 사례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지난 해까지 5,500만원이던 상금 규모는 올해부터 1억원으로 늘었다.
박상준 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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