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구와 쪽방이 밀집해 '벌집촌'으로 불리던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일대가 첨단 디지털 비즈니스 센터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가리봉동 125번지 일대 33만2,929㎡에 2015년까지 복합비즈니스센터와 5,000여 가구의 주택을 짓는 내용을 담은 가리봉지구 재정비촉진계획을 마련, 시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 28일 결정ㆍ고시한다고 밝혔다.
이곳에는 분양주택 3,942가구와 임대주택 1,488가구를 포함해 총 5,430가구가 건립되고, 오피스텔 1,389실도 공급된다.
시는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주택을 전체 공급주택의 절반인 2,698가구 공급하고, 85㎡이하의 도시형 생활주택 296가구도 시범 공급할 계획이다.
지구 한가운데에는 호텔과 컨벤션센터, 금융기관 등이 밀집한 53층 규모의 랜드마크 타워가 들어서 서울 서남권 정보기술(IT) 산업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내년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강철원 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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