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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송군 '내 고장 사랑' 동참/ "명품 농촌 도약의 목표 앞당겨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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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송군 '내 고장 사랑' 동참/ "명품 농촌 도약의 목표 앞당겨줄 것"

입력
2010.01.11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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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사과의 고장 경북 청송군이 내 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다. 청송군은 10일 군청 제2회의실에서 한동수 군수와 박충호 국민은행 동대구영업지원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 고장 청송사랑 운동' 협약식을 가졌다.

한 군수는 이 자리에서 청송사랑카드 1호를 전달받고 참석자, 지역민들이 작성한 가입신청서 110여장을 국민은행에 전달했다. 이 카드는 가입자 1명당 1만원과 카드사용액의 0.2%가 적립돼 청송군 장학기금으로 사용된다.

한 군수는 "잘 사는 지역은 도움을 줘도 표가 나지 않을지 몰라도 농촌에는 조금의 도움만 있어도 큰 힘이 된다"며 "전형적인 농촌인 청송이 도약하기 위해서는 인재양성이 가장 중요하며 내 고장 사랑운동이 그 목표를 앞당겨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한 군수는 "이 운동이 성공하려면 공무원이나 지역민만으로는 역부족으로 출향인 등 모든 청송인이 나서야 한다"며 "향우회를 찾아 동참을 호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승 사장은 "청송이 내 고장 사랑운동 동참을 계기로 더욱 발전하고 특히 인재육성 장학기금의확충에 크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한동수 청송군수 "노인복지·교육여건 개선에 큰 도움"

"내 고장 사랑운동으로 명품 청송사과를 능가하는 명품인재의 고장을 만들겠습니다."

한동수(사진) 청송군수는 오지 중 하나인 청송군이 도약하는 길을 인재양성에서 찾고 내 고장 사랑운동이 그 후원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청송군은 843㎢로 서울 면적의 1.4배에 이르지만 인구는 2만7,000명에 불과하고 지금도 해마다 1,000여명씩 줄고 있어 인재양성론은 청송의 절박한 과제가 돼있다.

한 군수는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26%를 넘어 젊은이가 없다보니 아이 울음소리를 들을 수 없는 마을이 많고 그나마 남은 사람들도 교육문제로 도시로 떠난다"며 "노인복지정책과 더불어 교육여건 개선이 청송의 최우선과제"라고 강조했다.

인재양성을 위한 실천은 이미 시작됐다. 한 군수는 지난해 공립학원인 청송인재양성원을 개원했다. 일각에서는 공교육을 죽이고 사교육을 조장한다는 비판도 있었지만 공교육이 하지 못하는 부분을 보완하고 있다. 동시에 2005년 설립한 재단법인 청송군 인재육성장학회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38억원을 적립했고 2016년까지 100억원 기금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외에도 교육경비지원사업, 원어민 영어교육 활성화, 청송출신 대학생들을 위한 기숙사 운영 등에 대한 예산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날 협약식 참석자들도 한결같이 교육을 강조하며 내 고장 사랑운동의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심종택 청송군 인재육성장학회 상임이사는 "지역사업은 다소 늦어도 새로 시작하면 되지만 가르침은 때를 놓치면 돌이킬 수 없으므로 군민과 출향인들이 하나가 돼 인재육성에 나서야 한다"며 "내 고장사랑운동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태 청송읍 발젼협의회장도 "신년모임이 많은데 그때마다 운동의 취지를 설명하고 다같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정식 기자 kwonj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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