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제1라디오 '저녁 종합 뉴스' 진행자인 서기철 아나운서가 16일 음주 방송 시비에 휩싸였다.
서 아나운서는 이날 오후 7시 방송에서 술에 취한 듯한 목소리로 뉴스를 진행해 청취자들의 항의를 샀다. 뉴스 리포팅이 여러 차례 끊겼고 발음도 꼬이는 등 청취자들을 당황케 했다. 불안한 방송이 이어지자 20분짜리 뉴스 중 후반 10분 가량은 서 아나운서를 제외한 채 여자 아나운서가 단독으로 뉴스를 진행했다.
KBS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아나운서가 술을 마신 것이 분명하다. 공영방송이 이래도 되는가"라며 해명을 요구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KBS 아나운서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진상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김종한 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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