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ㆍ예술
▦작가의 탄생 정범준 지음. '관부연락선' '지리산' 등 수작을 남긴 작가이자 놀라운 필력의 다산성 작가이기도 했던 소설가 고 이병주 론. 그가 출연했던 커피광고의 내용을 찾기 위해 기업의 사사까지 뒤지는 등 치밀한 자료조사를 통해, 이병주의 출생부터 44세에 '소설, 알렉산드리아'을 발표하고 등단하기까지의 삶을 복원했다. 실크캐슬ㆍ376쪽ㆍ1만5,000원.
▦스톡홀름 오후 두시의 기억 박수영 지음. 소설가인 저자가 다양한 문화가 충돌하고 융합하는 스웨덴에서 2년 반 동안 체류한 기록. 스웨덴이라는 창을 통해 한국사회가 곧 겪게 될 다국적, 다민족, 다문화의 문제를 성찰한다. 중앙북스ㆍ383쪽ㆍ1만3,000원.
▦한국근현대문학의 프랑스문학 수용 이건우 등 지음. 실존주의, 구조주의, 포스트모더니즘 등 한국문학에 영향을 준 프랑스 문학의 수용과정을 한국문학의 내부적 요청에 의한 주체적 선택이었다고 파악한다. 서울대출판부ㆍ720쪽ㆍ4만5,000원.
▦Yes라고 말해, 니농 모드 르 뢰 지음. 부모는 이혼하고 학교에서는 따돌림을 당하는 아홉 살 소녀 니농. 부모 중 누구와 함께 살까를 결정해야 할 기로에서 니농은 몽상가적인 아버지와 보헤미안적으로 살기로 결심한다. 발랄한 상상력으로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우는 아이의 모습이 활기차게 그려진다. 성귀수 옮김. 열림원ㆍ288쪽ㆍ1만2,800원.
어린이ㆍ청소년
▦못된 장난 브리기테 블로벨 지음. 동급생의 사이버 스토킹으로 정신병원 신세를 지게 된 열 네 살 소녀의 고백록. 소름 끼치도록 사실적인 청소년 소설이다. 전은경 옮김. 푸른숲주니어ㆍ308쪽ㆍ9,500원.
▦팥이 영감과 우르르 산토끼 박재철 글ㆍ그림. '녹두 영감' 혹은 '팥이 영감'으로 구전되는 옛 이야기를 새로 쓴 그림책. 토끼는 재기 발랄하게, 영감은 도깨비처럼 그린 삽화가 우습다. 천둥거인ㆍ36쪽ㆍ9,800원.
▦누구야, 너는? 남찬숙 글ㆍ한성원 그림. 엄마의 사랑과 인정에 집착하는 현우는 친구도 버리고 공부에만 몰두한다. 어느 날 현우는 정신분열 증세를 보이는데…. 부모가 함께 읽는 고학년 창작동화. 문학동네ㆍ188쪽ㆍ9,500원.
▦퍼스트레이디를 알면 미국이 보인다 김승민과 그림떼 글ㆍ그림. 역대 미국 대통령을 움직인 42명 퍼스트레이디들의 삶과 열정을 만화로 그렸다. 이원복 감수. 김영사ㆍ228쪽ㆍ1만원.
▦팬텀 톨부스 노턴 저스터 글, 줄스 파이퍼 그림. 글자와 숫자가 벌이는 상상의 세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소년판이라 불리며 미국에서 50년 간 사랑받은 환상소설이다. 김난령 옮김. 옥당ㆍ340쪽ㆍ1만 2,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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