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을 중시하는 극진 가라데를 창시하며 일본 무술계에 큰 족적을 남긴 재일동포 최영의의 젊은 날을 스크린에 옮겼다. 화려한 액션과 빠른 장면 전환 등으로 흥행성을 인정 받았지만 이야기의 힘은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제시대 소년 최배달(양동근)은 머슴 범수를 통해 태껸을 배우며 무술에 발을 디딘다. 그는 비행사를 꿈꾸며 일본에 밀항, 항공학교에 들어가지만 조센징에 대한 차별만이 그를 기다린다. 박대하는 교관을 때려 눕히고 항공학교를 도망 나온 배달은 어린 시절의 스승 범수를 만나 조선인 학교 건립의 꿈을 키운다.
그러나 범수가 야쿠자에 의해 살해당하자 배달은 복수를 위해 최고의 무술인이 되기로 결심한다. 혹독한 입산 수련을 마친 그는 일본 최고의 가라데 도장을 격파하며 일본 무도계에 도전장을 던진다. 감독 양윤호. 2004, 15세.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