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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식의 직장인코칭] 내가? 우리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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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식의 직장인코칭] 내가? 우리가 함께!

입력
2009.11.15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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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정표다." 20세기 최고의 경영실천학자인 톰 피터스가 "당신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답한 내용이다.

그는 자신의 성공 비결은 자신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자산인 시간을, 그가 가장 소중하다고 여기는 그 일에 50% 이상을 투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는 이런 것이 바로 언행일치(Integrity)라고 했다. 톰 피터스뿐만이 아니다. 내가 아는 성공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언행일치를 실천하는 사람들이다.

언행일치는 리더십 관점에서는 솔선수범(率先垂範)이라는 용어로 해석된다. 솔선은 '남보다 앞장서다'의 뜻이고, 수범은 '모범을 보인다'는 의미다. 말 그대로 남보다 앞장서 모범을 보이는 일이 솔선수범이다.

이런 의미에서 솔선수범이란 자기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남에게 시키지 않는 것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진정한 리더는 남이 하고 싶어 하지 않는 일을 자기가 대신 한다. 이 말은 "내가 할게!(I Do it)"로 표현된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언행일치는 누적이 된다. 누적되고 반복되는 것에는 힘이 있다. 일회성의 이벤트에는 뜨내기만 왔다 갔다 할 뿐이지만. 이렇게 시간이 지나가다가 누적의 위력을 경험한 부하 사원이 이렇게 말하게 된다. "이제 그 일은 제가 하겠습니다."

"그래, 네가 한 번 해봐라"라며 리더는 그 일을 기꺼이 나눈다. 하기 싫어서 던져주는 것이 아니다. 한 사람의 노력보다는 두 사람이 서로 힘을 합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공하는 리더들은 '내가'(I Do it)에서 '우리가 함께'(We Do it)로 패러다임을 바꾼다. 이것이 리더십 효과성의 본질이다.

중요한 것은 한 사람이 기꺼이 언행일치를 하고 있느냐 하는 것이다. 언행일치가 되면 솔선수범이 자동으로 되기 때문이다. 그러면 사람들을 끌어 당기는 것은 시간문제다. 당신에게도 묻고 싶다. "당신은 얼마나 언행일치의 삶을 살고 있는가?"

KT 커리어 컨설턴트(www.biztalk.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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