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농구계의 해묵은 과제인 '홈앤드어웨이 리그제' 전환이 마침내 이뤄지게 됐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대학농구 1부리그 11개 대학 총장들은 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공부하면서 운동하는 학원스포츠 개혁을 위한 대학농구 리그제 추진 간담회'를 갖고 리그제 운영에 합의했다.
이로써 대학농구는 내년부터 전국규모 대회를 폐지하고 홈앤드어웨이 방식의 리그제로 전환한다. 또 모든 선수들은 오전9시부터 오후3시까지 훈련 및 경기 참여가 금지되고 학습권을 보장받는다. 학사경고를 받는 학생은 내년부터 대회 출전이 금지된다.
대학농구연맹과 11개 대학 관계자들은 이달 중 홈앤드어웨이 시범경기를 실시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리그제에 참여하는 11개 대학측에 시설 개보수를 위한 자금 1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허재원 기자 hooa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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