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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54년만의 정권교체/ 진기록 쏟아진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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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54년만의 정권교체/ 진기록 쏟아진 선거

입력
2009.09.0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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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중의원 선거는 야당 압승을 이끈 전례 없는 선거답게 갖가지 진기록을 양산했다. 31일 요미우리, 아사히 등 일본언론에 따르면 초선의원은 전체 3분의1에 달하는 158명으로 1996년 소선거구ㆍ비례대표 병립선거 도입 이후 최다수치다.

여성 당선의원도 54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으며, 특히 민주당 여성후보 46명이 자민당 거물에 도전, 40명이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따라 중의원 의석은 역대 최다 폭인 45%가 물갈이 됐다. 2005년 선거에서 초선 돌풍을 일으켰던 자민당의 ‘고이즈미 아이들’은 이번 총선에선 거꾸로 반(反) 고이즈미 정서로 인해 65명 중 3명만 당선돼 사실상 초토화됐다.

사회적 비판을 받고 있는 세습후보는 133명 중 75명으로 역대 최소 수치를 기록했고, 세습 의원비율도 15.6%로 2005년 선거때보다 9%포인트나 떨어졌다. 선거혁명을 이끈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민주당 대표는 소선거구(홋카이도 9구)에서 20만1,461표를 획득, 2005년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갖고 있던 최다 득표기록(19만7,037표)을 갈아치웠다.

민주당은 오사카, 교토 등 긴키 권역에서 사상 최대규모의 비례대표 후보(59명)를 내세우고도 자민ㆍ공명당에 비례대표 2석을 헌납했다.

사상 최대규모의 비례대표 후보(59명)으 내세웠지만 실제 당선권에 든 수가 이를 뛰어넘은 대승이 그 원인이다.

정진황 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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