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 배분안 결정 안해 논란 예고
국내 동영상 이용자제작콘텐츠(UCC) 업체인 판도라TV는 지난달 말부터 유료로 동영상을 내려 받을 수 있는 ‘내 PC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방송이나 영화 등 사업자가 아닌 일반 이용자의 UCC를 유료로 내려 받게 하는 것은 국내외 업계에서 판도라TV가 처음이다. 이용방법은 동영상 재생 화면 아래 ‘내 PC 다운로드’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파일 용량 및 재생 시간과 관계없이 일반 화질은100원, 고화질은 200원. UCC를 올리는 이용자는 다운로드 허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판도라TV는 앞으로 다양한 휴대기기에서 파일이 원활히 재생될 수 있도록 동영상 코덱과 사이즈 변환을 지원하는 인코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저작권 보호를 위한 ‘저작물 이용 허락 표시(CCL)’ 기능도 지원할 계획이다. 그러나 수익 배분 등 세부 사안에 대한 방침이 결정되지 않아 논란이 예상된다.
판도라TV 관계자는 “네트워크 비용부담을 덜기 위한 사업적 차원에서 UCC 다운로드 서비스에 한해 유료화를 시작했다”며 “수익 배분 등의 문제는 향후 사업이 진행되는 과정을 보면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허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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