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38)이 베이징(北京)과 마카오를 방문하고 14일 고려항공편을 이용, 평양으로 귀국했다고 북한 소식통들이 밝혔다.
김정남은 김정일 위원장의 67회 생일(16일)을 앞두고 이날 베이징 서우두(首都)공항을 통해 귀국했으며 언론에 노출되지 않기 위해 공항에서 특별 통로를 이용했다.
김정남은 평양에서 베이징 공항에 도착한 지난달 24일과, 베이징에서 마카오로 떠나던 지난달 27일 (김정일 위원장의) 후계자 문제에 관한 질문을 받고 "관심 없다" "아무도 알 수 없다"고 말했으며 마카오 공항에서는 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해 "매우 좋아 보였다"고 대답하는 등 이례적으로 개방적인 태도를 보였다.
베이징=이영섭 특파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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