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에서 미국산 쇠고기 판매가 예상외의 호조를 보이고 있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3대 대형마트에서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미국산 쇠고기가 모두 200톤 이상이 팔렸다. 신세계 이마트는 27~29일 3일 간 총 91톤의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했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에서는 30일 오후 2시 기준 각각 66.9톤, 47.5톤씩의 미국산 쇠고기가 판매됐다. 롯데마트의 경우 지난해 7월 30개월 미만 뼈 없는 살코기만을 판매했을 때보다 2.7배 가량 증가했다.
롯데마트 정선용 축산팀장은 "올해는 지난 해와 달리 LA식 갈비와 같은 미국산 쇠고기 인기 부위가 추가되면서 초기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축산물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보다 45%가량 신장했으며, 홈플러스도 한우가 전주대비 4% 이상 늘어나는 등 전반적으로 육류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지원 기자 styl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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