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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이창호 '넘버 원'자리 바짝 따라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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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이창호 '넘버 원'자리 바짝 따라붙고

입력
2008.10.06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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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가 지난주 응씨배서 이세돌에게 2대 0으로 완승한 데 힘입어 1년여 만에 랭킹 1위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기원이 발표한 10월 국내 프로 기사 랭킹에 따르면 이세돌이 이번 달에 랭킹 점수 14,548점을 획득, 2007년 11월 이후 12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는 이창호가 2006년2월부터 2007년 1월까지 1위를 지켰던 것과 함께 최다 연속 랭킹 1위 타이 기록이다.

그러나 이세돌이 금년 초 삼성화재배 LG배 등을 따내며 한때 이창호를 2,000점 가까이 앞섰던 것과는 달리 지난 3월 이후부터는 랭킹 점수가 계속 내려가고 있다.

반면 이창호는 하반기 이후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려 두 기사의 랭킹 점수 차이가 계속 좁혀지더니 이번 달에는 이창호가 랭킹 점수 14,234점을 획득, 불과 314점 차로 바짝 따라 붙었다. 이는 중간급 국내 타이틀 한 개만 따내면 충분히 역전이 가능한 점수다.

지난 달 이세돌은 5승 5패를 기록했으나 응씨배서 이창호에게 2연패한 게 타격이 컸다. 이에 반해 이창호는 지난 달 응씨배 삼성화재배 등 랭킹 점수가 높은 알짜 기전에서 모두 승리, 랭킹 점수가 크게 올라갔다.

올 들어 현재까지 이창호는 53승 14패(승률 79%)를 기록, 다승과 승률 모두 이세돌(50승 18패, 승률 74%)에 크게 앞서고 있다. 특히 랭킹 점수가 높은 기전인 명인전과 응씨배 결승전이 다음 달에 예정돼 있으므로 어쩌면 이창호가 금년 중 다시 랭킹 1위에 복귀할 가능성도 있다.

이번 달 랭킹에서 또 한 가지 눈길을 끄는 것은 박영훈의 추락이다.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박영훈은 지난 달에 불과 3판을 두어서 1승 2패를 기록했다. 승률도 문제지만 대국수 자체가 적다는 게 더 큰 문제다.

그래서 랭킹 점수가 291점이나 줄어들면서 지난 달 목진석에게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밀려난 데 이어 이번 달에는 강동윤과 조한승에게 또 추월 당해 6위로 내려갔다. 반면 강동윤은 지난 달에 5전 5승을 거두면서 생애 처음으로 4위로 올라섰다.

한편 2007년 12월(6위) 이후 10워권 밖으로 밀려 났던 최철한이 랭킹 점수가 높은 응씨배서 중국의 류싱을 꺾고 결승에 오른 데 힘입어, 한상훈을 제치고 10개월만에 다시 10위권에 진입했다.

지난 2005년8월 처음 시행된 한국기원 프로기사 랭킹제는 과거 1년간의 성적을 집계, 점수화해서 매달 1일 랭킹 50위까지 발표된다.

박영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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