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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씨 불법자금 수수 혐의 出禁/ 개성공단 방문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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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씨 불법자금 수수 혐의 出禁/ 개성공단 방문 못해

입력
2008.10.06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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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이 출국금지된 것으로 2일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갑근)는 김 최고위원이 기업체 등으로부터 부적절한 금품을 받았다는 첩보를 입수, 지난달 18일 출국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최고위원의 출국금지 사유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민주당 의원 및 지역위원장 40여명과 함께 개성공단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출국금지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방북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김 최고위원은 "VK나 KTF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됐다는 말도 있는데 나와는 전혀 관계 없는 일"이라며 "정확한 사유를 나도 알아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2002년 6ㆍ13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하면서 손길승 전 SK그룹 회장으로부터 2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억원의 확정 판결을 받았다. 2002년 16대 대선과정에서 정몽준 당시 후보를 지지하며 민주당을 탈당했던 그는 2004년 17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지난해 대선 국면에서 정계에 복귀해 민주당 최고위원이 됐다.

양정대 기자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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