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이르면 11일 정연주 KBS 사장을 해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10일 “KBS 이사회의 정 사장 해임제청안이 8일 임시이사회 직후 접수됨에 따라 이 대통령이 내일쯤 공식 처리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후임 인선은 낙하산 인사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로 베이스’에서 검토하고 있어 해임 즉시는 안 되고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애초 지난해 대선 당시 이 대통령 캠프 공보팀장을 지냈던 김인규 전 KBS 이사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으나 코드인사 논란에 대한 우려가 걸림돌이 돼 인선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안국정 SBS 부회장, 강동순 전 방송위원회 상임위원, 이민희 전 KBS미디어 사장, 이병순 KBS 비즈니스 사장, 김원용 이화여대 교수, 박찬숙 전 한나라당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광수 기자 rolling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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