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공업국 브릭스(BRICs)가 지난해 맥주 생산량에서 처음 본고장 유럽을 앞섰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일본 맥주회사 기린홀딩스 자료를 인용해 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166개국 맥주생산량은 1억7,937만㎘로 전년에 비해 5.9% 늘었다. 지역별로는 전년 대비 12.9% 증가한 브릭스 4개국의 생산점유율이 34.7%로 유럽(32.8%)을 처음 앞질렀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전년에 비해 13.8% 늘어난 3,931만㎘로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이 2,334만㎘(0.6% 증가)로 2위, 러시아가 1,160만㎘(16.1%)로 3위였다. 맥주의 나라 독일의 생산량은 전년에 비해 2.0% 감소한 1,050만㎘로 3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
신흥공업국 중에서는 이밖에 브라질이 7.0% 늘어난 1,038만㎘로 5위, 멕시코가 810만㎘로 6위를 기록했다. 폴란드도 전년보다 9.2% 증가한 355만㎘로 생산량이 해마다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독일을 비롯해 영국 일본은 감소세였고 스페인은 2.2% 증가에 그쳐 9위에서 10위로 밀렸다.
도쿄=김범수 특파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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