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호 전 이사장의 중도사퇴로 5개월째 비어 있던 국민체육진흥공단 차기 이사장에 김주훈(65ㆍ사진) 전 조선대 총장이 낙점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일 제9대 체육공단 이사장으로 김주훈 전 총장이 임명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앞서 공단은 지난 5월 이사장을 공개모집했고, 총 19명이 응모해 공단 임원추천위원회와 문화부 심의를 거쳐 이명박 대통령이 최종 임명했다.
그러나 공모 당시부터 체육계에서는 김주훈 이사장이 이미 낙점을 받았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김 신임 이사장은 지난 대선 때 한나라당의 체육.청소년 분야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아 이명박 대통령의 당선에 일조했다.
태권도 공인 9단인 김 신임 이사장은 광주시배구협회장과 광주시체육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체육계와 인연을 맺었다. 특히 지난 2005년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린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는 한국 선수단장으로 대표팀을 이끌었다.
김 신임 이사장은 오는 10일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며, 임기는 2011년 7월까지 3년이다. 그러나 경영 성과에 따라 1년씩 연임도 가능하다.
이승택 기자 ls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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