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사법경찰 본격 활동/ 식품위생·보건·환경 전담

서울시는 식품위생ㆍ보건ㆍ환경 분야 단속을 전담하는 특별사법경찰(특사경) 예정자 82명이 6주간에 걸친 직무교육을 마치고 다음달부터 본격활동을 전개한다고 21일 밝혔다.

22일 수료식을 갖고 특사경으로 지명되는 이들은 특별사법 경찰관(4∼7급) 또는 특별사법 경찰리(8∼9급) 등의 신분이며, 기존의 각 구청에 소속된 특사경(317명)이 다른 행정업무를 보면서 부가적으로 특사경 업무를 수행하는 것과 달리 특사경 업무를 전담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사경들은 교육 과정에서 법무연수원 교수와 현직 검사를 비롯한 전문 강사들로부터 범죄정보 수집 및 피의자 신문 방법, 수사 방법 등과 관련해 고강도 교육을 받았으며 교육과정 중 4명은 능력 미흡 등의 사유로 중도 탈락했다.

시는 이들 특사경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각 구청에 특사경 사무실을 마련하는 한편 단속활동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들의 활동을 지도.자문하는 검사의 파견을 법무부와 협의하고 있다.

정민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