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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세지는 지역구 女風/ 다선·수도권 입성 도전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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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세지는 지역구 女風/ 다선·수도권 입성 도전자 늘어

입력
2008.02.0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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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현재 17대 재적 국회의원 298명 중 여성의원은 43명(14.4%). 지역구 의원이 10명, 비례대표는 33명이다.

여성의원 비율이 16대 국회(6%)보다 배 이상 늘어난 것은 ‘비례대표 50% 여성 의무 할당제’ 덕분이었다. 여성 정치인들은 이번 총선에선 비례대표에 머물지 않고 지역구 전쟁에 적극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여풍의 일등주자는 대구 달성의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그는 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 지역구 4선 의원’ 기록을 쓸 것이 유력하다. 전국구로 국회에 입성한 뒤 관록을 쌓아 온 한나라당 김영선(경기 일산을), 대통합민주신당 이미경(서울 은평갑) 의원도 4선을 노리고 있다.

신당 한명숙(일산갑) 조배숙(전북 익산을) 의원과 한나라당 전재희(경기 광명을) 의원은 3선에 도전한다. 이혜훈 의원은 서울 서초갑을 지키며 재선을 노리고 있고, ‘17대 최연소’로 입성한 같은 당 김희정(부산 연제) 의원도 재선을 목표로 뛰고 있다.

과거 ‘여성 전략공천’에 힘입어 한두 명씩 탄생하던 수도권 여성의원이 얼마나 늘어날지도 관심사다. 비례대표 여성의원들이 대부분 수도권에 출사표를 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서울 송파을과 송파병을 두고 고심 중인 가운데 그가 송파병을 택할 경우 같은 당 이계경 의원과 예선부터 여성끼리 맞붙게 된다. 일산을에서도 신당 김현미 의원이 김영선 의원에게 ‘여ㆍ여(女ㆍ女) 대결’의 도전장을 냈다.

한나라당 진수희(서울 성동갑) 전여옥(영등포갑) 고경화(강서을) 문희(금천) 김영숙(광진갑) 의원과 신당 이경숙(영등포을) 유승희(종로) 이은영(용산) 의원 등은 서울 입성을 노린다.

최문선 기자 moon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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