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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수석 설 이후 일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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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수석 설 이후 일괄 발표

입력
2008.02.0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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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당선인은 국정기획수석에 곽승준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외교안보수석에 김병국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사회정책수석에 한나라당 박재완 의원 등을 내정한 청와대 수석 인선결과를 10일 발표할 예정이다.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은 4일 “청와대 수석 인선안이 대부분 마련된 상태지만 정무수석을 포함해 한 두 자리는 아직 더 논의를 해야 한다”며 “10일께 정무수석을 포함해 일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안보수석에 전격 발탁된 김병국 교수는 고려대 설립자인 인촌(仁村) 김성수 선생의 손자로 국내학계의 대표적인 ‘미국정치’ 전문가로 꼽힌다.

인물난을 겪고 있는 정무수석에는 KBS 이사 출신인 김인규 당선인 비서실 언론보좌역이 유력하게 거론되나 본인이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인수위 자문위원인 윤원중 전 의원도 여전히 거명되고 있다. 경제수석에는 김정수 중앙일보 경제연구소장이 급부상하고 있으나, 다른 인사가 낙점 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정수석에는 이 당선인의 서울시장 재직 시절 법률고문을 맡았던 이종찬 전 서울고검장이, 인재과학문화수석에는 영어 공교육 강화 등 새 정부의 교육정책을 입안한 이주호 의원이 사실상 내정됐다. 홍보수석 기능까지 겸하는 대변인에는 이동관 현 인수위 대변인이 내정된 상태다.

이와 관련, 이 당선인측 핵심인사는 “대통령실은 이 당선인의 의중을 잘 알면서 창조적 마인드를 지닌, 능력이 검증된 인사들로 구성될 것”이라며 “ 특히 지역안배와 노ㆍ장ㆍ청 조화 등을 고려해 최종적인 인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희기자 goodnews@hk.co.kr정녹용기자 ltrees@hk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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