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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소프트 파워/ LG Telecom, 모바일 콘텐츠 화끈하게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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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소프트 파워/ LG Telecom, 모바일 콘텐츠 화끈하게 개방

입력
2008.01.02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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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는 가능한 무료 제공한다.'

LG텔레콤이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세우고 있는 키워드는 '개방'이다. 인터넷에서 무수히 많은 콘텐츠가 무료로 제공되듯 휴대폰에서도 가입자가 별도 비용 부담 없이 쓸 수 있는 무료 콘텐츠가 많아야 한다는 개념이다.

LG텔레콤의 이 같은 전략은 무선인터넷 이지아이(ez-i) 초기 화면의 '오픈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네이버, 다음, 야후 등 포털 사이트에 접속해 자유롭게 댓글을 달 수 있고 검색, 뉴스, 이용자제작콘텐츠(UCC), 메일, 증권, 음악을 포함해 100여 개의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정보이용료 없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내 손안의 인터넷'으로 불리는 오픈존에서는 도서를 최대 30%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한 '모바일 북클럽'(2006년 5월)을 비롯해 고객들의 실질적인 생활가치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 제공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오픈존에 접속한 고객은 피자 주문과 영화 예매, 외식상품권 등의 서비스를 기존의 온라인이나 음성 통화를 이용할 때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LG텔레콤은 특히 국내 유력 포털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네이버를 운영하고 있는 NHN과 지난해 10월 개방형 무선인터넷 서비스 개발 및 무선인터넷 접속방법 개선 등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했다.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활용한 웹 브라우징과 음악 등의 서비스를 협력키로 한 양 사는 신규 유ㆍ무선 서비스에 대한 공동 개발도 진행 중이다.

야후코리아와도 지난해 11월 대기화면 서비스, 신규 무선인터넷 사업 분야에서 함께 협력키로 했다. LG텔레콤은 휴대폰 대기화면을 통해 야후코리아가 서비스하고 있는 플리커(사진 블로그)와 뉴스, 메신저 등의 차별화한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동영상 및 음원 콘텐츠 등의 기능도 강화할 예정이다. LG텔레콤은 동영상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사진 활용 기능 등을 추가하고 타 사이트에서 구매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엠넷미디어와 벅스뮤직 등 국내 음원 사업자들과 제휴를 맺고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10~20대 고객에게 인기 있는 스타들의 콘텐츠도 서비스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객에게 사용하기 쉬운 커뮤니케이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1분기 중 문자메시지와 이미지를 동시에 보낼 수 있는 통합 메시징 및 휴대폰에서 인터넷 메신저처럼 이용 가능한 인스턴트 메시지 서비스도 함께 실시할 방침이다.

LG텔레콤 정일재 사장은 "그 동안 국내 이동 통신사들은 각 사가 서비스하고 있는 특정 공간을 통해서 계약 관계를 맺은 폐쇄형 콘텐츠를 주로 제공했다"며 "LG텔레콤은 이런 흐름에서 벗어나 차별화한 개방형 콘텐츠 서비스를 올해 상반기 중에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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