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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아찔' 26개국 서울에어쇼 16일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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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아찔' 26개국 서울에어쇼 16일 팡파르

입력
2007.10.1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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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가을하늘을 캔버스 삼아 공군 곡예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아찔한 쇼를 펼친다.

‘빅 하트’(대형 하트모양 만들기) ‘웨지 브레이크’(편대 비행을 하다 무지개처럼 펼치기) ‘레인 폴’(비 떨어지듯 펼쳐 하강) 그리고 ‘나이프 에지’(비행기 2대가 스칠 듯 교차 비행).

서울에어쇼로 잘 알려진 ‘한국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07’행사가 16일부터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막을 올린다.

15일 개막전 행사에서 20여년 곡예비행을 선보여온 블랙이글스는 세계 어느 비행팀에 뒤지지 않는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블랙이글스는 A-37B 기종 퇴역으로 이번 에어쇼가 끝난 뒤 해체돼 2년 뒤 국산 T-50 기종으로 재창설된다.

이날 에어쇼에서는 고등훈련기 T-50과 기본훈련기 KT-1, 공군 주력기 KF-16 각 1대가 약 10분씩 시범 비행을 했다. KF-16은 불과 수초만에 수직으로 3㎞를 치솟는 성능으로 200여 관람객의 탄성을 자아냈다.

에어쇼는 일반인 입장이 허용되는 20, 21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진행된다.

전시물 가운데는 실물 크기 모형으로 첫 선을 보인 한국형기동헬기(KUH)와 록히드 마틴의 차세대 전투기 F-35가 눈길을 끌었다. 2012년 양산 목표인 KUH는 한국이 고정익(固定翼) 훈련기에 이어 회전익 항공기 생산국 대열에도 들어섰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윤차영 전시공동운영본부장은 “올해 행사에 26개국 256개 업체가 참가했다”며 “그리스, 싱가포르 등이 T-50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좋은 결실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전시 내용은 서울에어쇼 홈페이지(www.seoulairshow.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범수 기자 bskim@hk.co.kr 박서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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