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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챔프 꿈꾸는 복싱가족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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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챔프 꿈꾸는 복싱가족 이야기

입력
2007.10.08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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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라고 불리며 한국 챔피언 자리에는 올랐지만 세계 챔피언 앞에서 무릎을 꿇어야만 했던 복서 우동구(46)씨. 세계 챔피언이 되면 돈과 명예를 한 손에 거머쥘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는 그는 20년이 지난 지금, 딸과 아들을 통해 세계 챔피언 꿈을 꾼다.

세계 챔피언급 희망이 가득한 우동구씨네, 큰소리만 치면서 절대 고집을 굽히지 않는 독불장군 아버지와 그에 맞서는 좌충우돌 가족 이야기가 KBS2 <인간극장> 5부작(월~금ㆍ오후 7시30분) ‘우동구전’을 통해 공개된다.

동구씨의 딸 지혜(20)는 지난 3월 슈퍼페더급 세계 챔피언이 돼 아버지의 꿈을 대신 이뤘다. 맞으면서 싸워야 하는 권투가 싫어 안 하겠다고 고집도 부렸지만 독불장군 아버지 앞에서는 어림도 없는 소리였다. 원망도 많았고 눈물도 수없이 흘렸지만 이제는 후회하지 않는다. 아버지를 위해 싸웠던 과거를 뒤로하고 이제는 자신의 미래를 위해 주먹을 불끈 쥔다.

다음 선수는 아들 병준(18)군. 올해 신인왕전 2위에 오르면서 가능성을 보여줬으나 아직 친구들과 마음대로 놀지도 못하게 하는 선수생활이 싫기만 하다. 그래도 병준이는 아버지, 누나와 함께 글러브를 끼고 달린다.

가족의 든든한 후원자인 어머니 현숙씨는 아무도 원하지 않았지만 모두의 꿈이 돼버린 세계 챔피언 타이틀 덕분에 고된 일을 떠안는다. 아침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학원 차를 운전하고, 짬짬이 지혜와 병준이의 코치까지 해주기 위해 오늘도 동분서주 고된 하루를 보낸다. 코치에 나서는 이유는, 다른 선수에게 딸과 아들이 맞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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