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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 전망/ 글로벌 시장 먹구름 걷혀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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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 전망/ 글로벌 시장 먹구름 걷혀 기대감

입력
2007.10.08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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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우리 증시는 그 어느 때보다도 화창할 전망이다. 지난 주 미국 증시는 신용위기가 바닥을 쳤다는 전망이 주가를 지탱했고, 주말 발표된 9월 고용보고서는 지수의 상승랠리에 힘을 더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14,123.8로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아시아 증시의 흐름도 좋다. 인도 싱가포르 홍콩 호주 등 대부분의 증시가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 이후 신흥시장에 대한 외국인투자자의 매매패턴도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다.

결국 10월의 글로벌 증시는 악재보다 호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추가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는 계절이 될 것이다. 따라서 투자자들도 증시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면서 적극적인 매수로 대응해야 한다.

이번 주 목요일에 있을 옵션만기일도 주가의 발목을 잡지는 못할 것이다. 현재 프로그램 매수차익잔고는 5조9,677억원, 순차익잔고 만도 4조3,991억원으로 단기간에 크게 늘어났다. 이들 물량이 쏟아져 나온다면 증시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3분기 실적 발표와 4분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여 사실상 대부분의 물량이 11월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또 다른 증시 이벤트를 보면 지난 주 5일간 휴장 했던 중국증시가 이번 주부터 개장하는데 중국 정부의 추가 긴축정책에 대한 우려보다는 지난 주 아시아 증시가 상승한 부분이 반영될 가능성이 더 크다.

반면, 미국에서 발표될 FOMC 의사록이나 9월 소매매출, 미시간대학 10월 소비자 신뢰지수(잠정치) 등의 거시지표는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미미할 것이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기업실적에 쏠려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도 이들 지표보다는 실적이 개선되는 업종과 종목에 관심을 두는 것이 좋다.

수급상으론 외국인 매도세가 점차 진정되면서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 유입이 활발해지고 있다. 때문에 코스피지수가 2,000을 찍었다는 이유 만으로 고점에 대한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

오히려 향후 경기회복과 글로벌 유동자금의 아시아증시 유입 가능성을 감안해 추가 상승에 무게를 둬야 한다. 특히 3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증권(금융) 철강 조선 해운 기계 화학업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매수전략을 펼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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