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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후보 경호 강화… 경찰 투입·이사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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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후보 경호 강화… 경찰 투입·이사도 추진

입력
2007.09.11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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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 대한 경찰 경호가 이르면 8일부터 시작된다. 또 경호 문제 등 이유로 이 후보의 자택 이사도 추진된다.

주호영 후보비서실 부실장은 “이르면 8일, 늦어도 10일부터 이 후보에 대한 경찰 경호가 시작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경찰은 이미 경호 경력 2년 이상, 공인 무도 3단 이상인 경찰관들의 지원을 받아 110명의 경호단원을 선발하는 등 파견 준비를 끝내고 한나라당의 요청만 기다리고 있다.

모두 26명으로 구성될 후보 경호팀은 후보의 모든 일정을 따라다니며 주로 외곽 경호를 하고 자택 경호도 병행할 예정이다. 근접 경호는 기존 사설 경호팀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경호팀장에는 이 후보의 서울시장 재임 시절 서울시경에서 파견 나와 시에서 업무연락관을 맡았던 이동권 경정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후보는 서울시장 퇴임 직후부터 약 1년여 동안 살았던 가회동 자택을 떠나 서울 강북 지역의 다른 곳으로 이사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종로구 가회동의 한옥촌에 위치한 이 후보의 자택은 진입 골목이 좁아 경호 차량의 접근이 어려운 데다 비상 사태 발생시 대처도 힘들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동훈 기자 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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