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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100'… '보완-정리-마무리' 3단계 전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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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100'… '보완-정리-마무리' 3단계 전략을

입력
2007.08.04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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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5일 치러지는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코앞에 닥쳤다. 7일이면 ‘수능 D-100일’이다. 남은 기간 활용 여부에 따라 대입 당락이 결정되는 만큼 수험생들은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 입시 전문가들은 “앞으로 100일을 짜임새 있게 성실히 보낸다면 각 영역별로 5~10점의 점수를 더 올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보완-정리-마무리 3단계 전략 세워라

100일은 그리 길지않은 기간인 만큼 적절한 시간배분과 실천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수능 전ㆍ후까지 보완-정리-마무리 3단계로 나눠 대비할 것을 권한다.

우선 8월 한달은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면서 수시모집이나 정시 지원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6월에 치러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모의수능을 나침반 삼아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9월과 10월 두달은 정리학습 기간으로 삼아야한다. 모의고사 문제풀이를 하면서 실전감각을 기른다. 수시 2학기 모집에 지원할 경우 대학별 시험일정에 맞춰 논술과 면접, 인ㆍ적성 검사 등의 기출문제 풀이를 한다.

11월에는 매일 실전을 치르 듯 실제 수능 시간에 맞춰 모의 고사를 접한다. 김용근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남은 기간 능력 밖의 무리한 계획을 세우면 오히려 낭패를 볼수 있다”며 “특히 탐구영역은 지망대학 요구에 맞춰 과목수를 과감하게 줄이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언어영역 시간부족 대비해야

올해 수능 언어영역은 예년의 60문항 90분에서 50문항 80분으로 변경된다. 따라서 시험시간을 어떻게 배치하냐가 고득점의 관건이다. 시간부족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모의고사 문제를 접하는 게 필수다.

수리영역은 교과서의 기본공식과 개념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 가면서 감각을 잃지 않도록 매일 일정량의 문제를 꼭 풀어야 한다. 특히 인문계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수리 ‘나’형은 수능등급제 시행에 따라 난이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여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외국어영역은 듣기의 경우 일상 생활의 상황별 표현을 정리한다. 독해는 논리적 사고를 요하는 문제 출제가 예상돼 다양한 종류의 글을 접해야 한다. 오종운 청솔학원 평가연구소장은 “EBS교재를 활용해 실전 모의고사 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좋다”고 권했다.

사회탐구영역은 시사문제를 대비해 신문의 주요 기사와 사설 등을 정리 점검해 둔다. 과학탐구영역은 교과서의 실험실습과정을 다시 이해하고 관련 표나 그림 등을 꼼꼼히 정리해둔다.

중위권은 틀린 문제 위주 정리를

수준에 맞는 학습법도 절실하다. 상위권 수험생의 경우 실전문제를 최대한 많이 풀되 다양한 고난도 문제나 새로운 유형의 문항을 많이 접하는 게 좋다. 중위권 수험생은 교과서의 기본개념을 재정리하고 오답노트를 중심으로 부족한 부분을 집중 보완해야 한다.

하위권 학생은 학습시간을 조금씩 늘려가면서 교과서 문제와 기출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게 바람직하다. 김인봉(서울 잠실여고 교사) EBS대학입시분석평가위원장은 “EBS 강의를 선별, 활용하는 것도 좋은 학습 방법”이라며 “ ‘10주 완성’, ‘5주 필살기’ 등 강의를 들을 만하다”고 말했다.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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