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40)씨가 CF 모델료 1억 원을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VANK)에 기부한다.
31일 반크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사무실을 두 차례 방문,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역사왜곡 등에 대항해 전 세계 네티즌을 대상으로 한국에 대해 홍보하는 반크를 후원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으며 패션 브랜드 까르뜨 블량슈 CF 재계약 모델료 1억 원을 9월께 반크에 기부하기로 했다.
반크 관계자는 “김씨가 1억 원 중 5,000만 원은 독도가 표기된 세계지도와 한국 풍광을 담은 엽서, 한국 역사를 소개하는 외국인 대상 교재 제작에 써달라는 뜻을 전했고 나머지 돈은 반크를 홍보하는 인쇄물 제작과 가요 콘서트 기획에 사용해달라고 밝혀왔다”고 말했다.
김씨는 중국의 역사 왜곡에 대항해 <살수대첩> 이란 공연을 펼쳤고 고이즈미 전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비난하는 내용의 공연 포스터를 제작하는 등 평소 역사의식을 가진 연예인으로 꼽혀왔다. 김씨는 “나라에서 하기 힘든 일을 민간 차원에서 몸소 실천하는 반크가 진정한 애국자라 생각해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살수대첩>
양홍주 기자 yan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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