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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19일 검증 청문회… 한국일보, 질문서 단독 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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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19일 검증 청문회… 한국일보, 질문서 단독 입수

입력
2007.07.19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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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경선 후보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를 대상으로 한 검증청문회가 19일 서울 효창동 백범 기념관에서 실시된다. 검증청문회는 한달 앞으로 다가온 8ㆍ19 경선 의 종반 판도를 가를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일보가 18일 양 캠프에서 단독 입수한 당 검증위의 질문 자료에 따르면 검증위는 이 전 시장에게 BBK 사건, 서울 도곡동 땅 매매, 위장 전입, 병역 면제 등 그 동안 언론 등을 통해 제기된 의혹을 캐물을 예정이다.

옵셔널벤처스코리아 주가조작 사건을 일으킨 김경준씨와 이 전 시장의 관계, 도곡동 땅을 산 이 전 시장의 처남 김재정씨와 맏형 이상은씨의 매입자금 출처, 위장 전입이 형사 처벌 대상이라는 것을 알고도 이 전 시장이 위장 전입을 했는지, 병역 면제 사유인 기관지확장증으로 사회 활동에 지장은 없는지 등이 질문의 핵심이다.

검증위는 박 전 대표를 상대로는 고 최태민 목사, 육영재단, 정수장학회 및 영남대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답변을 요구할 방침이다. 박 전 대표는 최씨와의 관계, 최씨가 육영재단 운영에 관여했는지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 검증위는 아울러 박 전 대표가 정수장학회 이사장 재임 시절 근무하지 않고 연봉을 받은 것은 아닌지, 7개월 만에 영남대 이사장에서 물러난 이유에 대해 추궁할 계획이다.

검증위 질문에는 그 동안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의혹도 포함돼 있다. 이 전 시장이 2000, 2001년 건강보험료를 축소 납부하려 했다는 의혹, 서울시장 재직 당시 교통카드시스템 사업자 선정 과정, 서울 서초동 꽃마을 땅을 매입한 경위 등이다. 79년 10ㆍ26 사건 이후 98년 정치에 입문하기까지 박 전 대표의 베일에 가린 사생활이 드러날지도 관심사다.

검증위 간사인 이주호 의원은 “의혹에 대해 최대한 질문하되 후보에게 충분한 답변 기회를 주겠다는 게 검증위의 기본 원칙”이라며 “결국 중요한 것은 후보들의 답변”이라고 말했다.

청문회는 오전 9시에 오전 시작돼 송지헌 아나운서의 사회로 오전 박 전 대표, 오후 이 전 시장을 상대로 각각 질문과 답변을 진행한다.

이동훈기자 dhlee@hk.co.kr김지성기자 j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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