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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誌 '영향력 있는 100人' 선정… 어, 부시만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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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誌 '영향력 있는 100人' 선정… 어, 부시만 없네

입력
2007.05.04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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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사주간 타임이 매년 선정, 발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민주당의 차기 대권주자인 힐러리 클린턴과 배럭 오바마 상원의원이 포함된 반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제외되는 ‘수모’를 당했다.

타임이 최신호(14일자) 발매에 앞서 3일 인터넷에 공개한 100인 명단에는 환경운동가로 변신한 앨 고어 전 부통령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콘돌리사 라이스 국무장관이 이름을 올렸다.

또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 존 로버츠 대법원장, 차기 대선 무소속 출마설이 나도는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이라크주둔 미군 사령관도 100인에 선정됐다.

한국인은 이번 100인 명단에 한명도 선정되지 않았다. 지난해엔 가수 비와 골프선수 미셸 위가, 2005년엔 이건희 삼성 회장 등이 100인에 포함됐었다. 가수 비는 영향력 있는 100인을 뽑기 위한 온라인투표에서 47만여 표를 얻어 1위에 올랐지만 명단엔 포함되지 않았다.

타임은 매년 정치 경제 문화 과학 등의 분야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동과 성과를 보인 유명인사를 선정, 100인 명단을 발표해왔는데 이번에는 총 27개국에서 남성 71명, 여성 29명을 선정했다.

이번 선정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테러와의 전쟁’을 주도하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00인에 선정됐던 부시 대통령이 탈락한 반면, 알 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은 포함된 것이다. 라이스 국무장관과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는 4년 연속 100인에 선정됐다.

미국인이 아니면서 100인 명단에 오른 인물로는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동성애를 반대하는 피터 아키놀라 나이지리아 대주교 등이다.

또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의 친동생인 라울 카스트로, 인도 국민회의당의 소니아 간디, 압둘라 사우디아라비아 국왕, 아야툴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도 뽑혔다.

뉴욕=장인철 특파원 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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