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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외제차 열쇠도 '귀하신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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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외제차 열쇠도 '귀하신 몸'

입력
2007.03.22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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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대신 자전거? 차 대신 열쇠?

최근 20~30대 젊은 층 사이에서 벤츠, BMW, 아우디 등 고급 수입차의 열쇠만 별도로 거래되거나, 외제차 브랜드를 단 자전거가 고가에 팔리고 있다. 과시욕 때문으로 보인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터넷 경매사이트나 고급 호텔 나이트클럽에서 고급 외제차에 사용되는 스마트키가 별도로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벤츠와 BMW 스마트키가 15만~20만원 가량에 거래되며 젊은 남녀의 만남이 잦은 나이트클럽에서는 즉석에서 최고 100만원에 거래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A수입차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실제 차는 외국에 있고 국내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열쇠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국내 수입차는 인도할 때 고객에게 열쇠를 두 개만 주며, 추가로 요청하면 차대번호를 확인한 뒤 개당 20만원에 판매한다"고 소개했다. 열쇠만 거래되는 가격이 정품으로 공급하는 가격보다 싸기 때문에, 대부분 외국에서 사용하던 열쇠라는 주장이다.

한편 크라이슬러와 시보레 등 수입차 브랜드를 단 자전거도 고가에 팔리고 있다. 이들 자전거는 외국 업체에 브랜드 사용료만 내고 국내 업체가 생산한 것인데, 대당 가격이 30만~40만원으로 국내 브랜드(10만원대) 보다 비싼데도 20~30대 남성 고객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조철환 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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