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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나선 대체에너지 개발 2題 / 축산분뇨로 발전·온수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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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나선 대체에너지 개발 2題 / 축산분뇨로 발전·온수 外

입력
2007.03.14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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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분뇨로 발전·온수… 이천에 열병합 설비 가동

환경오염원인 축산분뇨를 이용한 새로운 대체에너지 생산이 시작됐다.

산업자원부는 14일 경기 이천시 모전 영농단지에 축산분뇨 바이오가스 열병합 발전설비가 시험운영을 거쳐 본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설비는 하루 돼지 2,550두가 배출하는 분뇨 20톤가량을 처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하루 480kWh의 발전과 60℃ 온수 약 20톤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15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과 1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온수 규모다.

2005년말 기준 국내 축산분뇨 발생량은 연간 5,100만톤으로, 대부분 바다에 버려지거나 소각, 토양살포, 매립 등의 방식으로 처리돼왔다.

그러나 축산분뇨를 바이오가스로 전환해 열병합 발전에 이용할 경우, 연간 36만 토우(toeㆍ원유 1톤에서 생산되는 에너지량)의 에너지 생산이 가능하다는 게 산자부 설명이다.

김혁기자 hyukk@hk.co.kr

■바이오디젤用 유채 재배

대체에너지인 바이오디젤의 원료를 얻기 위한 유채(油彩) 재배가 정부 차원에서 본격 추진된다.

농림부는 바이오디젤 원료의 국내 생산을 위해 올해부터 2009년까지 바이오디젤용 유채 생산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바이오디젤 원료의 3분의 2는 수입 대두유로 충당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국내에서 수거된 폐식용유를 활용하고 있다.

시범 재배 규모는 500ha 3개소, 총 1,500ha이며 시범사업 참여 농업인에게는 1ha당 170만원, 총 26억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정부는 현재 바이오디젤 보급 정책을 통해 민간 정유사들과 협의, 디젤 연료의 0.5%, 연간 9만㎘를 바이오디젤과 섞어 공급하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 이 혼합 비율을 5% 수준까지 높일 계획이며, 이를 위해 세제 혜택 등의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유병률 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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