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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5개월 만에 적자로/ 여행수지 적자 사상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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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5개월 만에 적자로/ 여행수지 적자 사상최대

입력
2007.03.05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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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등 주요 품목의 수출 증가세가 둔화된 반면 해외여행에 따른 외화유출이 크게 늘면서 1월 경상수지가 5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여행수지 적자는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1월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5억1,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선 것은 전월에 비해 수출은 크게 줄어든 반면 수입이 늘면서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전달보다 7억4,000만 달러 줄어든 12억1,000만 달러에 그쳤기 때문. 이는 지난해 2월 8억4,000만 달러 이후 11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반면 해외여행자가 크게 늘어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19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여행수지 적자규모는 1월 한 달간 14억7,000만 달러로 월간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이는 해외여행 성수기였던 지난해 8월 13억9,000만 달러보다도 8,000만 달러가 늘어난 것이다.

해외근로자의 송금이나 외국에 투자해 벌어들인 배당금 등을 나타내는 소득수지는 5억5,000만 달러 흑자로, 전월보다 흑자규모가 2억6,000만 달러 확대됐다.

국내 기업이 외국자본에 지불한 배당금 지급액은 줄어든 반면 해외 이자수입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 해외교포 등의 대가 없는 송금 등을 뜻하는 경상이전수지는 적자폭이 전월보다 1억2,000만 달러 확대된 3억2,000만 달러였다.

금융기관 등이 외국에 빌려주거나 차입한 금액을 나타내는 자본수지는 예금은행의 해외단기차입이 늘어나 30억3,000만 달러 유입초과를 기록했다.

한은 정삼용 국제수지 팀장은 "한은은 올 상반기 경상수지가 20억 달러 적자, 하반기에는 4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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