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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김계관 밀착 경호 '특별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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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김계관 밀착 경호 '특별대우'

입력
2007.03.05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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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급 이상 예우 기자들 접근 통제

미국은 북미 관계정상화 실무그룹 회담을 위해 방미중인 김계관 부상 일행에 대한 의전과 경호를 ‘장관급’이상으로 펼치는 등 이들을 한껏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 정부는 김 부상 일행이 1일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한 이후 국무부 소속 외교경호실(DSS) 요원으로 하여금 밀착 경호를 실시토록 했다. 김 부상은 지난 2000년 10월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워싱턴을 방문했던 북한 조명록 차수 이후 미국을 방문한 최고위급 인사이지만 당시 조 차수의 방미 직전 지금과 같은 직책의 김 부상이 뉴욕을 방문했을 때는 경호원이 따라붙지 않았다.

미 정부는 김 부상 일행에게 리무진을 제공하고 경호원은 물론, 경호차량, 경찰차량, 경찰 모터싸이클 까지 동원했으며 이들의 신속한 이동을 위해 고속도로까지 차단하는 등 의전도 수준급이었다. 미 정부는 김 부상 일행이 2일 뉴욕에 도착했을 때 탑승객 출구를 이용토록 하지 않고 비행기 계류장에서 직접 준비된 차량에 옮겨 타게 하는 등 웬만한 나라의 국가원수급에 준하는 특별 대우를 했다. 외교소식통들은 김 부상 일행에 대한 경호가 2000년 당시 북한 권력서열 2위였던 조 차수에게 제공됐던 경호 수준과 비교할 때도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같은 미측의 배려는 김 부상 일행에 대한 언론의 접근을 차단하려는 목적도 함께 갖고 있었다.

김 부상 일행이 2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뉴욕으로 오는 비행기를 탔을 때 다수의 일본 및 한국 기자들이 동승했는데 미 경호팀들은 철저하게 김 부상 등에 대한 접근을 불허했다.

취재진이 김 부상 등에게 다가가려 할 때 마다 “말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가로 막았고 수차례 접근을 시도한 몇몇 일본 기자들은 기내 뒤편에서 미 정부 관계자들에 의해 경고성‘조사’를 받기도 했다.

워싱턴=고태성 특파원 tsg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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