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 생산 증가율이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월 대비로는 4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 소비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1월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6% 늘어나, 지난해 10월(3.4%) 이후 가장 낮았다. 계절적 요소를 제거한 계절조정 전월 대비로는 지난해 12월보다 1.0% 줄어 지난해 9월0.1% 줄어든 이후 처음 감소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소매업은 감소하고 자동차판매와 도매업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증가했다. 밑바닥 경기를 보여주는 숙박 및 음식점업은 늘어났다.
부동산 및 임대업도 8.2% 늘어났지만 증가율이 3개월 만에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학원 등 교육서비스업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줄었다. 교육서비스업 생산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11개월 만에 처음이다.
한편 설 제수용품 가격 상승과 집세 상승 등의 영향으로 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 한달 만에 다시 2%로 올라선 것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해 12월 2.1%였다가 지난 1월 6년 8개월만에 1%대로 떨어졌다.
이진희 기자 riv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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