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P CO2!’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CO2) 발생을 줄이기 위한 범국민 운동이 펼쳐진다. 환경재단은 14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STOP CO2! 캠페인’ 선포식을 갖고 연중 CO2 줄이기 운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환경재단은 이달 중 캠페인 포스터와 스티커를 제작ㆍ배포하고 물의 날(3월22일), 지구의 날(4월22일), 세계 환경의 날(6월5일) 등 환경관련 기념일 행사 때 CO2 줄이기 운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지구온난화 주제의 환경영화제 및 사진전, 친환경상품전, 어린이를 위한 지구온난화 교육서적 발간 등 CO2를 줄이는 습관을 생활화 할 수 있도록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환경재단은 선포식에서 ▦정부 내 에너지부와 신재생에너지청 신설 ▦지방자치단체의 도시교통 친환경 재설계 ▦공공기관의 신재생에너지 활용 및 녹색상품 구매 의무화 ▦환경교육의 정규과목 편입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체제 전환 등을 제안했다.
이번 캠페인은 김지하 시인,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영화배우 안성기씨, 윤준하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이선종 원불교 서울교구장, 임옥상 문화우리 회장, 조한혜정 연세대 교수, 최열 환경재단 대표,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지구를 사랑하는 10인’ 자격으로 주도한다. 김지하 시인은 “지구를 물질로 보지 않고 살아있는 것, 영성이 깃든 것으로 볼 때 지구온난화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두영 기자 dys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