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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건강-탁다닥~ 겨울 불청객 정전기 여자가 더 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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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건강-탁다닥~ 겨울 불청객 정전기 여자가 더 민감

입력
2006.12.29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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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닥…’ 겨울철에는 어김없이 불청객인 정전기가 찾아온다. 스웨터를 입거나 차를 타려고 손잡이를 잡을 때, 처음 보는 사람의 손을 잡고 어색한 악수를 나눌 때, 찌릿한 느낌으로 불쾌감을 주는 정전기는 건조한 공기 중에 미처 흡수되지 못한 전기가 적절한 유도체를 만나면 일제히 방전되면서 발생한다. 몸으로 느끼는 정전기는 사실 전류가 없어 인체에 무해하다고 하지만 순간 전압이 최고 수만 볼트에 달해 허약 체질이거나 피부질환이 있다면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정전기의 발생은 습도와 깊은 관계가 있다. 습도가 낮을수록 정전기가 쉽게 일어나고 높으면 그만큼 줄어든다. 그 이유는 수분이 전하를 갖고 있는 입자들을 빠르게 전기적으로 중성 상태로 만들기 때문이다. 대기의 상대습도가 60% 이상이면 정전기가 남아있지 않지만 30% 이하면 반대로 정전기가 많이 쌓인다.

이러한 정전기에 쇼크를 느끼는 정도에는 개인차가 있다. 보통 젊은층보다 노인들이 정전기에 대해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이는 나이가 들면서 피부가 더욱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나이가 젊더라도 상대적으로 건성피부를 가진 사람이 정전기에 쉽게 노출된다.

을지대학병원 김상환 가정의학과 교수는 “뚱뚱한 사람보다는 마른 사람이, 땀이 많은 사람보다는 그렇지 않은 경우 정전기에 민감하다” 며 “남자는 약 4,000볼트 이상이 되어야 느끼는 반면 여자는 2,500볼트의 정전기에도 ‘찌릿’ 하는 감각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생활 속 정전기를 줄이기 위해선 가습기와 빨래 등을 이용해 습도를 높여주는 게 가장 효과적이며 평소에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정전기가 심하게 일어나는 옷은 습기가 많은 목욕탕에 한 두시간 걸어뒀다가 입으면 괜찮아진다. 또 합성 섬유로 된 옷만을 겹쳐 입기보다는 면과 같은 천연섬유를 함께 입는 것도 정전기 방지에 좋다.

김 교수는 “자동차를 타고 내릴 때 한 손으로 차의 문을 잡고 발을 내딛으면 운전자의 옷과 시트커버가 마찰하며 생긴 정전기가 서서히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효과가 있어 큰 정전기가 발생하지 않는다” 며 “외출 중 정전기가 생겨 스커트나 바지가 몸에 붙거나 말려 올라갈 때는 로션이나 크림을 다리에 발라주면 정전기를 없애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양홍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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