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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엽기·황당 사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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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엽기·황당 사건들

입력
2006.12.29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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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면 빠질 수 없는 것이 ‘황당 뉴스’ 시리즈다. 미국의 스포츠전문사이트 폭스스포츠와 CNNSI,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은 27일 오전(한국시간) 올 한해 팬들을 울리고 웃긴 ‘기상천외한 뉴스’들을 선정, 보도했다. ‘스포츠의 나라’답게 종목도 다양하고 내용도 엽기적이기 짝이 없다.

잘한다 우리 편

올해 미국에서 화제가 된 사건 중 하나가 지난 10월 열린 마이애미대와 플로리다 인터내셔널대의 대학풋볼 경기 도중 벌어진 패싸움이다.

총 29명의 선수가 징계를 당했고 양팀 감독이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등 파문이 적지않았는데 당시 경기를 중계하던 지역 케이블 방송 해설자의 엽기적인 발언이 더 큰 파문을 일으켰다. 마이애미대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토머스는 양팀 선수들이 싸움을 시작하자 “바로 저게 내가 원하던 것이다”라며 흥분하기 시작했고 “모든 동문들은 이곳으로 모여라. 나도 내려가서 싸움에 가세해야겠다. 선수들은 경기장 밖으로 나가서 좀 더 싸워야 할 것”이라고 사태를 부추기다가 일자리를 잃었다.

엽기 부상자

MLB닷컴에 따르면 불 같은 강속구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돌풍을 이끈 투수 조엘 주마야는 비디오 게임에 열중하다 당한 부상으로 시즌 막판 2주간 결장했다. 일렉트릭 기타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너무 열정적으로 오른팔을 움직이다 염증이 생겼기 때문이다. 2006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최고의 한 해를 보낸 후 LA 에인절스와 계약한 게리 매튜스 주니어는 운전 중 재채기를 참으려다가 옆구리 근육을 다쳐 시즌 초반 2주간 결장했다. 데릭 로(LA 다저스)는 9월28일 콜로라도 원정경기에서 난로에 너무 가까이 있다가 유니폼 하의에 불이 붙는 횡액을 당했지만 다행히 부상하지는 않았다.

진정한 팬이라면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세이프티 타이론 카터의 형인 탱크 카터는 지난 1월6일 플로리다주 브로워드 카운트 형무소에 출두해야 했다. 무면허 운전으로 6개월형을 선고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피츠버그가 우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동생의 말에 형무소 대신 피츠버그의 플레이오프 경기 관람을 택했고 그 결과 법원으로부터 48개월이 추가된 4년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그러나 탱크는 ‘다시 하라고 해도 내 행동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기개를 보였다.

조던을 닮았다지만

지난 7월 포틀랜드에 사는 앨런 해커드라는 남자는 ‘자신을 마이클 조던으로 착각하는 이들로 인해 15년간 고통을 받았다’며 마이클 조던과 ‘에어조던’ 운동화로 떼돈을 번 나이키의 필 나이트 회장을 상대로 8,320만달러라는 거액의 피해 보상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당시 대부분의 미국 언론들은 해커드가 조던(198㎝)보다 15㎝이상 키가 작아서 별로 닮아보이지 않으며 해커드가 머리를 밀고 귀걸이를 하고 ‘에어조던’ 운동화를 신는 등 실제로는 ‘조던처럼’ 보이려 노력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어이없어 했다.

약물…약물…

CNNSI에 따르면 투르 드 프랑스에서 약물 양성 반응으로 물의를 빚었던 플로이드 랜디스는 결백을 주장하며 경주 도중 마신 위스키 ‘잭 대니얼스’ 탓에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궁색한 변명을 했다. 각 종목에 걸쳐 약물 복용으로 인한 물의가 끊이지 않은 탓인지 포르투갈에서 열린 한 낚시대회에서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약물 검사를 하는 믿기 힘든 일도 벌어졌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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