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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출연기관 대부분 '부실 덩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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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출연기관 대부분 '부실 덩어리'

입력
2006.09.25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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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출연한 대부분의 산하기관이 기본적인 회계체계도 갖추지 않는 등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서울시립대학교 산업경영연구소에 의뢰, 16개 출연기관에 대해 경영평가를 실시한 결과 경기테크노파크, 경기문화재단, 경기개발연구원 등 3개 기관을 제외한 나머지 13개 기관의 경영상태에 허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연구소는 이번 평가에서 기관별 책임경영, 조직ㆍ재정ㆍ회계 등 경영관리, 고객만족, 고유사업추진에 대한 적정성, 자체평가시스템 등 조직 전반에 대해 서면 및 현지방문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결과 대부분의 기관에서 복식부기제를 도입하지 않고 기본적인 회계체계도 갖추지 않았으며 건물이나 시설기자재 확보에만 주력할 뿐 하드웨어활용 노하우, 운영 프로그램 등 소프트웨어는 빈곤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거의 모든 기관이 극히 낮은 재정자립도를 보였음에도 이를 높이려는 계획마저 없으며 내실보다는 외연 확대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영어마을은 효과의 객관적 측정이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원월드컵경기장은 특화된 프로그램 을 운영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테크노파크는 연구소 등 전문인력과 연계기능이 미약하고 실적이 부진한 것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이에 대해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앞으로 경영평가를 매년 실시해 문제가 있는 기관은 인원이나 예산을 줄이고 좋은 기관에 대해서는 지원을 늘릴 생각”이라며 “특히 기관장에 대해서도 실적에 따라 연봉을 책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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