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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역 상인들 "가스누출 손배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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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역 상인들 "가스누출 손배訴"

입력
2006.09.10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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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일어난 서울지하철 1호선 종각역 지하상가 가스누출 사고로 피해를 입은 상인들이 상가 관리를 책임진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기로 했다.

강계명 상가번영회장은 10일 “사고 당일 냉방효과를 높이기 위해 환기구 4곳 중 3곳을 막아 놓는 등 공단의 시설관리에 문제가 있었다”며 “사고 원인이 명확히 규명되는 대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 회장은 “사고 후 상당수 가게가 문을 닫고 손님이 눈에 띄게 줄어 재산 피해가 크다”며 “가스에 중독된 상인들의 진단서 제출과 상가별 피해 규모 집계가 마무리되면 이 달 중순 집단적으로 소송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03년 상가 리모델링 후 시설이 오히려 나빠져 시에 수차례 민원을 넣고, 2004년에는 감사원에 부실공사 감사까지 청구했다”며 “사고는 공단이 근본 대책 없이 땜질 보수만 계속해온 데 따른 인재”라고 주장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가스 누출 사건과 관련해 냉난방기 관리 책임자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이번 사고로 종각역과 연결된 지하상가에서 일산화탄소(CO)가 누출돼 상인과 행인 66명이 가스에 중독,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유상호 기자 sh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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