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판매㈜(사장 이동호ㆍ이하 대우자판)가 마라톤팀을 창단했다. 대우자판의 창단으로 국내 실업팀은 삼성전자 코오롱에 이어 세 팀으로 늘었다.
대우자판은 31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창단식을 갖고 박상설 직영사업부분장을 초대 단장으로, 백승도 전 삼성전자 마라톤팀 코치를 초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박 단장은 대우로얄즈 축구단 단장을 역임했으며, 백 감독은 1987년 남자 5,000m 한국기록을 세웠던 국가대표 출신이다.
선수로는 코오롱에서 조근영(26)을 영입했으며, 11월 인천육상경기연맹과 공동으로 신인선발대회를 여는 등 지속적으로 유망주를 발굴할 예정이다. 또 고교ㆍ대학 선수들의 스카우트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계획대로 됐을 경우 선수단 규모는 총 7~8명.
박 단장은 “침체된 한국 마라톤의 중흥을 위해 팀을 창단하게 됐다. 선수 스카우트, 신인발굴 팀 운영 등에 매년 15억원 정도를 투자할 계획이며, 2008년 베이징올림픽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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