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노대통령, 3일 정동영 전의장 만났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노대통령, 3일 정동영 전의장 만났다

입력
2006.06.06 14:01
0 0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주말인 3일 오후 열린우리당 정동영 전 의장과 김한길 원내대표를 청와대 관저로 불러 위로했다. 정태호 청와대 대변인은 5일 “노 대통령은 당측의 요청에 따라 3일 오후 4시부터 1시간 동안 정 전의장과 김 대표를 만나 지방선거와 당 운영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면서 “대통령이 이들을 위로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 전 의장은 ‘당 의장으로서 선거 결과에 책임지는 게 도리’라고 사퇴 배경을 설명했으며 노 대통령은 ‘당이 멀리 보고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도 배석했는데 그리 무거운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전했다.

이날 회동에서는 선거 패인과 당의 진로에 대해서는 깊은 대화가 오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여권 내 유력한 대권주자인 정 전 의장이 정계 입문 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이어서 노 대통령이 정치적 훈수를 했을 것으로 보인다.

지방선거 이튿날 당 의장직에서 자진 사퇴한 정 전 의장은 당분간 휴식을 취하기 위해 5일 서울을 떠나 강원도에서 내주 초까지 휴식을 취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노 대통령은 1일 오전 행정자치부 업무 보고 때 배석한 유시민 보건복지장관 등 일부 각료들과 함께 티타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유 장관이 복지부 현안에 대해 대통령에게 설명했다”고 말했으나 일각에서는 선거 참패에 대한 얘기도 오갔을 것으로 추측했다.

노 대통령은 우리당의 신임 지도부가 구성되는 대로 새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 간담회를 갖는 등 앞으로 당 인사들을 잇따라 만나 국정운영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광덕 기자 kd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