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셋째 손녀 얻어

올해 환갑을 맞는 노무현 대통령은 3일 둘째 외손녀를 얻음으로써 세 손녀를 둔 할아버지가 됐다.

노 대통령의 딸 정연(31)씨는 이날 오전 서울 시내 한 병원에서 둘째 딸을 순산했다. 노 대통령 아들 건호씨 부부가 2004년 1월 딸을 가진 데 이어 정연씨가 같은 해 8월 첫 딸을 낳았기 때문에 노 대통령은 친손녀 1명, 외손녀 2명을 두게 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4일 “정연씨가 체중 3.5㎏의 딸을 출산했는데 산모와 딸이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출산할 때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가 병원을 찾았다”고 말했다. 정연씨는 유학 중인 남편 곽상언 변호사를 따라 미국에서 생활해오다 지난 4월 출산을 위해 귀국했으며, 곽 변호사도 정연씨의 출산에 맞춰 일시 귀국했다.

김광덕 기자 kdkim@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