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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쌍둥이 초등생/ 게임아이템 안판다고 친구에 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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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쌍둥이 초등생/ 게임아이템 안판다고 친구에 흉기

입력
2006.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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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쌍둥이 형제가 게임 아이템 문제로 다투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학교 친구를 흉기로 마구 찌른 사건이 발생했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9일 같은 학교 동급생 친구를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힌 쌍둥이 A(10ㆍ초등 5년)군 형제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형제는 8일 오후 3시께 자신이 사는 전주시 송천동 모 아파트옥상에서 동급생 B(11)군을 흉기로 20여 차례 찔러 중상을 입힌 혐의다. B군은 아파트 주민에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A군 형제는 온라인 게임 아이템을 사기로 하고 B군을 만났으나 B군이 팔지 않겠다고 하자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군 형제는 만 14세 미만으로 형사처벌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조사를 끝낸 뒤 가정에 돌려보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최수학 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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