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가 선두 울산 모비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SK는 7일 잠실학생체육관서 벌어진 2005~2006 KCC 프로농구 홈경기서 모비스에 94-93 한 점차로 이겼다.
SK는 19승18패가 되면서 대구 오리온스, 전주 KCC와 함께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고, 공동 선두였던 모비스는 2위로 내려앉았다.
경기 내내 엎치락 뒤치락하며 혼전을 벌인 두 팀은 경기 종료 1분 전까지도 92-92 동점을 이루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종료 28.9초 전 모비스 크리스 윌리엄스의 자유투에 92-93로 뒤진 SK는 방성윤의 가로채기로 공격권을 가져왔다.
질풍 같은 공격을 시도하던 SK 임재현은 종료 3.8초를 남겨두고 모비스 양동근의 파울로 자유투 기회를 얻었다. 숨이 막힐 정도로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는 순간, 임재현은 침착하게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쓸어담아 94-9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잠실=김지원 기자 edd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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