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격투기 프라이FC에서 활약하던 ‘부산 중전차’ 최무배가 K-1으로 무대를 옮겨 8개월 만에 격투기 링에 복귀한다.
최무배는 25일 서울 역삼동 스타타워 빌딩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내달 5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K-1 코리아 맥스 및 히어로스 서울대회’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맥스는 미들급 선수들의 입식타격 대회이고, 히어로스는 그라운드 기술과 입식 타격을 모두 할 수 있는 종합격투기(MMA)룰로 치러진다. 최무배는 히어로스에서 프로레슬링 선수를 지낸 더 프레데터(미국)와 맞붙는다.
이로써 최무배는 프라이드에서 파죽의 4연승을 달리다 지난 2월 ‘프라이드29’에서 러시아의 강타자 세르게이 하리토노프에게 KO패를 당해 상승세를 멈춘 지 8개월 만에 격투기 무대에서 다시 서게 된다. 최무배는 “오랫동안 내 경기를 기다려온 팬들을 위해 후회없는 일전을 치르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지난 5월 K-1 데뷔전에서 일본의 강타자 마사토에서 판정패했던 국내 최고의 입식 타격가 임치빈은 맥스 대회에서 K-1 첫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K-1 맥스의 초대 챔피언인 알버트 크라우스(네덜란드)다.
또한 지난달 최홍만에게 무릎을 꿇었던 ‘야수’ 밥 샙은 한국의 백전노장 김종왕과 맞붙어 재기를 노린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재일동포 유도선수 출신인 추성훈을 비롯해 김민수 이면주도 출사표를 던졌다.
김일환 기자 kev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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