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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부동산/ 아파트 단지內 상가 '살 맛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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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부동산/ 아파트 단지內 상가 '살 맛 나네'

입력
2005.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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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치고 정년 퇴직한 홍모씨는 요즘 살맛이 난다. 수개월 간의 고민 끝에 퇴직금, 그 동안 모아놓았던 쌈짓돈으로 투자한 상가에서 연 8% 가량의 수익이 안정적으로 나올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홍씨는 최근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경쟁 입찰 방식으로 분양한 P아파트 단지 내 상가를 4억원을 투자해 분양받았다. 평생 모은 거금이라 망설였지만 단지내 상가가 그나마 초보 투자자인 자신에게 알맞다는 판단에서 과감하게 투자를 결정했고, 홍씨의 판단은 적중했다.

그가 분양받은 상가는 보증금 1억원에, 월세 200만원 임대계약을 체결했고, 2006년 입점 때부터 홍씨는 월 200만원의 고정수입을 올릴 수 있게 됐다. 아파트가 입주한 뒤 상가 가치가 높아지면 거액의 권리금까지 기대할 수 있어 홍씨는 요즘 기대에 부풀어 있다.

부동산 시장에 한파가 몰아친 이후 대단지 아파트의 단지내 상가가 투자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아파트나 토지 투자는 이미 찬바람이 불고 있다.

상가 시장도 후분양제 도입 등으로 투자의 위험성이 상당 부분 제거되긴 했지만 경기 회복이 제대로 뒷받침되지 않아 내수 경기에 민감한 테마상가나 근린상가 등에는 투자자들이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상가 투자를 고려중인 투자자라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기 위해 내수 경기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대단지 아파트 단지 내 상가로 눈길을 돌려볼 필요가 있다고 권하고 있다.

대단지 아파트 단지내 상가의 인기는 특히 주공 단지에서 두드러진다. 최근 주공에서 분양한 단지내 상가는 입찰 경쟁률이 수십 대 1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고 낙찰가율이 200%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다.

지난 9월 경기 용인시 동백지구 1단지의 경우 지상 1층 5개 점포를 분양한 결과 낙찰가율(내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160%, 최고 낙찰가율은 191%를 기록했다.

최고 낙찰가를 기록한 점포의 경우 내정가 2억1,000만원의 2배에 가까운 4억1,000만원에 낙찰됐다. 경기 고양시 풍동지구 주공 단지내 상가도 내정가 2억2,480만원인 점포가 6억4,100만(낙찰가율 285%)에 낙찰됐다.

그러나 투자를 위해서는 반드시 사전에 체크해야 할 몇 가지 사항이 있다.

우선 1,000여 가구 안팎의 배후 가구가 있는 단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둘째, 상가 면적이 가구 당 0.3평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

단지 가구수에 비해 지나치게 큰 평수의 상가라면 상가 내에서의 경쟁이 불가피할 뿐만 아니라 업종별 독점 상가 구성이 어렵기 때문이다. 업종별 독점 상가가 되려면 점포수도 상가 당 10~15개 정도가 알맞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하고 있다.

최근에 분양되고 있는 단지내 상가 중 돋보이는 곳은 동 신도시 두산위브 단지내 상가를 꼽을 수 있다. 2개 층 총 11개 점포 150평 규모인 이 상가는 구매력이 높은 30평형대 이상 915가구를 배후로 한 독점 상가로, 단지 규모대비 적은 점포 수 (가구당 0.16평)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된다.

경기 안양시 석수동에 위치한 안양 석수 2차 e-편한세상 단지내 상가는 1,000여 가구의 배후 주거 단지를 강점으로 꼽고 있으며, 용인시와 양주시의 GS자이, 화성시와 오산시의 대우 푸르지오는 각각 900~1,300여 가구의 대단지를 배후상권으로 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져봄 직하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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