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열린우리당은 10일 국내산 송어와 향어에서 발암 의심 물질인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된 것과 관련, 이달 중 다른 민물 양식어류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위해물질 함유 실태 조사를 하기로 했다.
우리당 김선미 식품기획단장은 “양식업자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말라카이트 그린이 나오지 않은 송어와 향어를 정부 수매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며 “옥소린산과 플루메킨, 엔로플로삭신, 시프로플로삭신 등 4종의 유해물질에 대해선 올해 안에 잔류 허용 기준을 만들고, 내년까지 10여종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정은 수산물 생산 이력제를 도입, 생산 단계부터 모든 약품 사용내역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민물어종 양식업자들의 전국 모임인 한국내 수면양식협회 회원 50여명은 10일 서울 종로구 계동 해양수산부 앞에서 항의 집회를 가졌다.
최문선기자
박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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