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생활과 퇴직 후 살며 깨우친 제 나름의 지혜와 경험을 모은 이 책이 내 가족과 후진들에게 밑거름이 되길 바랍니다”
진안군수 출신인 최준용(70)씨가 고희를 맞아 인생회고록인 ‘귀휴록(歸休路)’을 출간, 지난 22일 전주 코아리베라 호텔에서 출간기념회를 가졌다.
‘공인의 호소’와 ‘퇴직자에 비친 세상’, ‘지구촌의 이모저모’, ‘가족의 글’ 등 4부로 구성된 이 회고록은 지난 80년 초부터 20여년간 저자가 공직생활과 정년 후 느낀 생각을 지역신문에 틈틈이 기고한 글을 모은 것이다.
이 회고록은 가정교육과 사회문제, 지역현안에 대한 단상은 물론 최씨가 30여개국을 여행하면서 느낀 소감과 우리가 본받아야 할 교훈 등을 담았다. 또 주례사와 이임사, 신년사, 기념사 등 공직생활의 주요 과정을 자세히 엿볼 수 있는 글도 실었다.
특히 자식들과 그 배우자들이 저자에게 보낸 글을 모은 4부 ‘가족의 글’은 평소 가슴에만 담고 있었던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과 사랑을 진솔하게 표현해 잔잔한 감동을 준다.
최씨는 출판기념회에서 “남은 인생은 덤으로 알고 이웃과 사회, 후진을 위해 나누고 봉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전북대 상대를 졸업한 최씨는 진안, 부안, 익산군수를 비롯, 전북도의회 사무처장, 농림수산국장, 재무국장, 민방위국장, 공무원교육원장, 김제개발공사 사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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